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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공부
너무 힘들었던 포카라에서 카트만두가는 나이트버스 후기-로터스(lotus)버스 본문

2020년 1월 12일 일요일
원래 아침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에 가려고 했지만, 내내 안개낀 하늘에 히말라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가는데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고, 사랑치킨도 한 번 더 들려볼까 하여 나이트버스를 타기로 결정했다.
내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올때 버스 예약한 곳에 먼저 전화해서, 반대로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가는 것도 예약이 가능하냐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그때 탄 뉴로드트래블의 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었기 때문에 되도록 이곳에서 예약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는 어떤 버스를 타고 갈지 결정하지 않았을 때라,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며칠을 더 숙박할지, 몇시 버스를 타고갈지 정한 후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금요일 6시가 넘으니 전화를 받지 않더라. 이사람들 휴일이 토요일이라 다음날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일요일 아침이 되어서야 버스 예약할수 있냐 물었더니 이미 다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다음 방법,
1. 숙소에 버스 예약을 부탁하던가
2. 나가서 여행사에서 버스를 예약하던가.
숙소에서는 자가담바 버스를 1,300루피에 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자가담바 트래블 포카라 본점에 가면 1,100루피로 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크사이드에서 상당히 거리가 있어 교통비나 시간 등을 생각하면 그냥 커미션 주고 여기서 예약하는 것이 낫다. (스쿠터 타고 돌아다닐 때 예약했었어야 했어... 사랑코트 가는 길에 있던데)
일단 더 알아본 후 다시 오겠다고 하고 여행사를 방문했더니 자가담바 버스는 1,300루피로 동일,
그래이하운드 버스 1,200루피 짜리가 있다고 했다.
모두 100루피씩 더 싼 버스지만 본인이 예약해주고 받는 비용으로 100루피를 올려받겠다고 했고 나도 그 사실엔 동의했다.
나는 가장 앞자리에 앉길 원했는데, 자가담바는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뒤쪽 19,20번 자리만 남았다고 했고
그레이하운드 역시 5,6번 정도의 자리가 가장 최선이라고 했다.
한식당에 가서 물어볼 생각으로 일단 자리를 떴다가,
시간이 더 늦으면 예매도 못할거같아서 그냥 같은 여행사를 다시 방문.
내가 이것저것 묻느라 전화 돌리고 고생했으니 여기서 버스를 예약하고 싶었다.
가서 다시 말했다
“나는 화장실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않아, 하지만 버스 컨디션은 이정도는 됐으면 좋겠어. 충전이 가능하고, 뒤로 이만큼 젖혀지며, 깨끗하고, 담요를 제공해주고. 정말 딱 이렇게. 그리고 난 되도록 맨 앞자리에 앉고 싶어.”
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버스 한군데가 더 있다며 전화를 걸더니,
LOTUS 라는 버스인데, 맨 앞자리(3,4번)가 남은 나이트버스가 있다고 말해준다. 버스파크 까지 갈필요없고, 여기로 와서 짐을 놓고 기다리면 버스가 여기까지 올거라고.
버스 상태는 내가 사진을 보여준 버스같은 컨디션이라고 한다. 좌석 매우 넓고 깨끗하다고. 만약 이 컨디션이 아니면 버스를 환불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널 믿겠다고 말했다.
밤 8시에 출발하는 나이트버스 1,200루피 두명을 지불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30분을 걸어 투어리스트 버스파크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건 매우 큰 메리트였고 환불 해준다 했으니 일단 도전해보자란 맘으로 산 티켓이었다.
7시 15분까지 여행사에 도착해서 기다리다보니 8시가 좀 안되었을까? 버스가 도착했다.
깨끗한 외관의 흰색 버스였다. 바깥에는 2020 네팔 글자가 크게 무지개색으로 쓰여있었다.
그런데 의자를 보니 우리가 아침버스를 타고왔던 일반 관광버스 의자처럼 생겼다.. 매우 심플하다..전혀 넓지 않다..
여행사직원이
“봐 내가 말한대로 좋은 버스지?”
“근데 좌석이 별로 크지 않은데?”
“아니야 너도 타서 확인해봐.”
윤수는 배낭을 실으러 가고 나는 일단 탔는데,
아니 좌석 3,4번을 예약했는데 내가 생각한 맨앞자리 3,4번에 사람이 타있는것이다. 여기 너네 자리 맞니? 물으니 맞다고한다. 내 티켓의 자리는 2번째줄의 저 두자리라고 한다.
알고보니 이 버스는 양쪽 라인이 A-1,2 와 B-1,2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좌석 번호를 메긴 버스였다..
그건 그렇다치고, 아마 이 직원도 그 사실을 몰랐는지 내가 맨앞자리에 앉고 싶다고, 다른 버스 좌석표를 보며 여기 맨앞 3,4번에 앉고 싶다고 이야기한걸
그냥 냅다 알아보지 않고 3,4번을 예약한거지.
아니지, 영수증에 작성할때 A-3,4 라고 쓴걸 보면 몰랐던것도 아닐것이다.
내 자리가 맨앞이 아니었다는걸 알고 벙쪄서 자릴 찾아가는데, 윤수가 들어와 타자마자 버스가 출발해버렸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버스 좌석도 전혀 내가 생각한 나이트 버스가 아니었다.
솔직히 다양한 나이트버스의 후기를 익히 들어서, 내 기준도 이미 낮아진 상태였지만 나는 분명히 사진을 보여주고 내가 생각한 필요조건의 디테일을 이것저것 이야기해줬다.
그러나 내가 탄 버스는 내가 아침에 타고온 700루피짜리 버스와 다를 것이 없었다.
정말 어찌나 화가 나던지... 버스는 이미 출발했고 돌이킬수도 없었다. 쥐어준 영수증에 써있는 대로 구글에 검색해봤지만 장소 검색이 안된다. 등록을 안해놨더군.
거기에 직원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었지만 전화를 해서 욕을 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포기했다.
영수증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기도 전에 티켓을 확인한다며 표를 가져가버려서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글을 쓰다보니 또 화가난다..하 정말
내 피같은 돈을 이런식으로 속아서 그 새벽에 그 고생을 하고 카트만두에 올라온걸 생각하니 정말 화가난다...
다리 발판도 없고 의자는 있는대로 없는대로 딱 붙여 낑겨 놓아 앞뒤 공간이 매우 작았다.
그다지 뒤로 젖혀지지 않는것까지는 이해해. 그어떤 버스도 여기서는 그렇다고 했으니. 그런데 앞뒤도 좁고 다리 받침대따위 당연히 없다보니 피가 아래로 쏠려 오는 내내 다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내가 남미에서 최악으로 꼽은 버스와 상황이 비슷했다......
잠만 자면 되는 나이트 버스에서는 사실 청결도보다, 몸에 얼마나 편안함을 주는 모양의 좌석인가가 중요하다... 이걸 낮에 탔으면 매우 만족이야 했겠지 정말 딱 아침에 탔던 뉴로드트래블 버스만큼 깨끗했다.
그러나 나이트버스로는 정말... 절대...
정말 커미션 티켓 한장에 100루피, 그니까 한국돈으로 천원 준게 그렇게 분할수가 없다. 실제 커미션이 100루피였을지 200루피였을지는 모르는거지만, 내가 말한대로 예약이 이루어졌을때 주는게 커미션 아닌가.. 충전잭을 꼽을 수 있는 유에스비 포트 있다는 점, 블랭킷을 줬다는 점 그래 그거 딱 두가지만 맞더라..
절대 여기서 예약하지 마세요..
아니 예약하려면 더더욱 확실히 물어보세요..
한 한국인이 너에게 와서 버스 티켓을 샀는데 니가 말한 조건과 전혀 다른 버스가 왔고, 다르면 환불해주겠다고 해놓고 타자마자 얼른 버스를 출발 시켜버렸다고.. 너 이거 1,100루피 내고 사야하는 버스 맞냐고... 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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