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여행] 쿰부히말라야 EBC트레킹 비용 정리 (feat.헬기 하산)-12월 네팔트레킹
"TOP OF THE WORLD"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히말라야 산맥의 에베레스트.
그 에베레스트를 등반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쿰부 히말라야를 오른다.
그리고 에베레스트 등반이 아니더라도,
쿰부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위해 히말라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나처럼!
약 5년 전, 가장 추운 2015년 1월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오르고선 단단히 다짐 했었다.
이 다음에는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올라보리라.
2019년 12월, 또 다시 추운 겨울에 네팔에 온 나는
쓰레기 체력 건강으로 정말 자신없지만
EBC트레킹에 도전한다.
그리고 헬기하산.
술과 밤을 사랑하는 간수치 높은 20대의 쿰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도전기!
그리고 헬기로 하산하기까지!
모든 비용을 알려드립니다!
네팔 쿰부 히말라야 EVEREST BASE CAMP TREKKING 비용
(EBC 트레킹 비용)
ㅇ 날짜 : 2019/12/09~2019/12/17 (8박9일)
예정된 날짜는 총 12일 일정이었지만 9일차 목적지 칼라파타르까지 오른 뒤, 고락셉에서 헬기 하산.
ㅇ 인원 : 2명 (모든 금액은 2인 기준으로 작성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채원이랑, 임윤수.
+고용 가이드1명, 중도 고용 포터 1명
1. 네팔 항공권
-중국동방항공 (쿤밍경유) 편도 항공권
280,000원 *2명 =560,000원
2. 네팔 비자
30days 50$ *2명 =100$
3. 트레킹 준비 (in 한국)
-쿠팡 주문
• 붙이는 핫팩
• 흔드는 핫팩
• 등산양말 8켤레
=약 ~10만원
4. 트레킹 준비 (in 네팔)
-카트만두 타멜 거리에서 구입
• 등산 폴대: 900루피*2set=1800루피
• 털모자: 2개 500루피
• 사파리모자: 550*2=1100루피
• 등산화: 2000루피
• 초코바 여러개
∴ 5,400루피 +α ≒54,500원 이상
5. 트레킹 비용
-J.Vill 여행사
• EBC트레킹 패키지 비용: 1200$
(1인 600$)
(초기비용 1940$에서 770$ 환불)
• 초기비용: 12일 계약 1인 970$*2명=1940$
<포함항목>
• 카트만두-루클라 왕복항공권: 1인350$*2명=700$
• 가이드비: 30$(1일)*12day=360$
• 숙식비: 30$(1인1일)*12day*2명=720$
• SNPP(퍼밋): 3390루피
• 국립공원 입장료: 2000루피
• 카트만두숙소-공항픽업차량
6. 그 외 여비
• 챙겨간 여비: 15,000루피 ≒151,500원
<사용항목>
• 포터팁: 7000루피
• 폭설로 인해 연장된 하루 숙식비: 4,220루피
• 장갑구입: 300루피
• 카드구입: 250루피
• 물과 티, 배터리 충전 등
*물은 루클라서부터 80루피정도로 시작, 고락셉까지 올라가면 1병에 400루피가 넘는다.
*배터리 충전 역시 남체까지만 횟수로, 그 이후부터는 시간당 올라가며 고락셉에서는 1시간에 700루피, 풀차지 1000루피 정도.
7. 포터 고용
트레킹 중 체력부족으로 원활한 트레킹을 위해 중간에(남체에서부터) 포터 고용.
• 포터비: 2000루피*8일(함께한5일+하산3일)
=16,000루피
8. 헬기 하산
물건을 내려놓기 위해 올라온 헬기를 고락셉에서 중간 승차하기로 하고
본래 3500~3700$ 하는 헬기를 2000$에 타고 가기로 협상.
• 2000$+80$(카드결제 서비스차지)
=2080$
사람마다 변동될 수밖에 없는 트레킹 준비 비용을 제외하고,
트레킹비용에 속하는,
여행사 지불금액(루클라항공권 + 숙식비 + 퍼밋비 + 가이드비 등), 포터비, 그외 여비까지만 합치면
9일간 총 1,759,473원.
1인당 879,737원.
여기에 헬기 하산 비용, 12일-8일=4일 환불(중간 1일은 폭설로 인한 정체였고, 그날 숙식비는 내가 따로 가져간 루피로 지불했음)비용을 합치면
이채원의 9일간 네팔 히말라야 EBC 트레킹과 헬기 투어(?) 비용은 2명이서 총 4,237,613원.
1인당 2,118,807원이 되겠다.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그러니까, 23살 대학생인 나에게 정말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소문대로, 에베레스트 지역은 안나푸르나와는 정말 달랐다.
누가 그랬다,
안나푸르나는 파릇한 예쁜 자연이 펼쳐진다면,
에베에스트는 메마른 장황한 대자연이 펼쳐진다고.
아, 정말 맞는 말이더라.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루클라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지리 등의 장소에서부터 며칠을 더 올라가야하는 쿰부지역 특성상, 트레킹을 하는 내내 수 많은 헬기가 오가는 것을 볼 수 있고 그만큼 물가는 비싸다.
하지만 트레킹 하는 동안 굳이 매끼를 챙겨먹지 않고, 중간중간 커피나 차를 덜 마신다면 기본 트레킹 비용은 충분히 절감할 수 있다.
나란놈은 항상 그런식으로 아껴가며 여행을 해왔지.. 하지만 이번에는 여행사를 끼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히말라야에 온 것을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뭐 하나 먹을 때마다 먹고 싶은 것보다는 가격 가성비를 따라가며 메뉴 선택을 해왔고, 있으면 더 좋은 것들 앞에서도 내가 가진건 시간과 열정이라며 돈을 아껴왔으니.. 이번 트레킹 만큼은 먹을 때마다 그런 고민 없이 정말로 필요한 것들을 먹고 보충하며 여행할 수 있어서, 시시각각 돈이 아니라 정말 내가 사랑하는 히말라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네팔 여행 뿐만 아니라 스페인까지 가기 위해 달려온 지난 몇개월.. 열심히 일하며 모은 피땀눈물이 섞인 돈이었지만..
23살 대학생으로, 당분간은 절대 쓸리 없는 큰 돈을 한방에 지출해버린 EBC 트레킹!!!!
그리고 그리던 헬기를 타고 내려온 탓에 스페인 여행은 가볍게 물건너 갔다ㅎㅎ^^
그래도 괜찮아!!!!! 나는 행복했어!!!!!
우린 대신 네팔 경제를 한껏 살려놨는걸!!
대학생 커플의 히말라야 트레킹 비용정리 끝!
마지막으로,
한글파일로 정리했던 EBC트레킹 비용표
올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