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사주는 없다

이채원의 사주이야기 - Part.1] 내가 생각하는 사주명리에 대하여

이채원의 세상구경 2023. 6. 19. 17:32

이 글은 엄청나게 긴 이야기가 될테지만 대부분의 여러분이 관심있어할만한 이야기일지 모르니 쭉 읽어봐주세요.


“뭐? 나 그런거 안믿어”
3년전만해도 사주팔자 이야기가 들릴 때마다
내가 하던 말이다.

사주에 관심이 있던 우리엄마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제 진짜 결혼할 나이가 다가옴을 실감했는지, 내 결혼 시기나 남자에 대해 사주가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참견을 놓기 시작했다. 엄마가 하는 말 중 반은 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극T의 이과성향인 나는 근거가 부족한 말이라고 여기며 사주팔자를 믿지 않았다.

단지 듣기 싫은 말이라 여겨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5년 전 엄마 따라(강제로 감) 아주 유명하다는 선생님을 찾아 사주를 봤을 때 나의 성향을 딱 알아맞추기도,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잔뜩 늘어주시기도 했지만 그저 재미로 여겼을 뿐 사주팔자를 믿지는 않았다.

그러다 2년 전,
내 삶이 어디서부턴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이후
나는 당장 내게 맞는 해결책을 찾기보다 마치 정답이 있는 양 당시 내 환경이 말하던 방식에 나를 끼워맞추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1년을 보내고 난 후에는 ‘이채원’이라는 사람은 온데간데 없어져있었다.

매일 아침 눈 뜨기 싫은 일상이 반복되고 스스로 짊어진 삶에 대한 부담감, 압박감을 어디에도 내려 놓을 곳이 없어 앓다보니 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도 악화되어갔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는데 또 분명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자꾸만 충돌하는 우리는 더 잘 사랑하기 위해, 잘 살아갈 너를 위해 나를 위해서라도 외부적인 도움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을 하고 몇십만원을 지불하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공신력있는 성격기질검사를 진행하고 심리관련 강의를 듣는 등 새로운 노력들을 해나갔다.

그렇게
‘나’ 그리고 ‘너’를 다시 한번 알기 위해 다양한 검사나 상담, 뇌과학, 심리학, 인문학 공부를 거치다보니 인간의 어떠한 특성은 타고난 기질과 거쳐온 환경, 그로 인해 형성된 성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인간 삶에는 정해진 정답도 운명도 없으나 현존하는 현상에 대한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 이를 다양한 해석방식으로 풀어 놓은 것들의 결과물이 달라보일뿐 사실 ‘인간’에 대해 말하는 학문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역시 그 모든 것이 자연의 이치를 담은 명리학에도 담겨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주, 명리학은
인간 삶의 원리나 이치에 대해 정리해놓은 학문이다.
그렇기에 사주와 신점은 완전히 다르다. 마치 운명이 있는 것처럼 미래를 점쳐주는 점성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자연의 일부에 속하는 인간이 저마다 어떤 사회와 환경 속에서 어떤 특성을 갖고 태어났으며 내가 꿈꾸고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며 그런 내가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 어떤 점을 보충해야하는지, 어떤 길을 택해야하는지는 오로지 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일이다.
사주 명리는 그런 고민과 결정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 그 사람의 인생이 정해진 듯 확정짓는 것이 아니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백명의 가깝고 먼 사람들의 사주를 봐주면서 꽤 많은 분들에게서 그런 말을 들었다.

‘우리집은 교회 다녀서 그런거 안믿어.’

‘나는 사주같은 거 안믿어.’

모두 사주와 신점을 비슷하거나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사실 사주명리는 자연의 이치를 인간에 대입시킨 동양의 통계학일뿐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이 명식을 가지고 ‘너는 앞으로 이럴거야. 저럴거야.’ 쉽사리 단정짓는 방식의 해석을 해버리는 역술가가 있었다면 그건 믿지 않아도 된다. 즉,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말이 달라질 수는 있으나 나를 자연에 대입했을 때 내가 갖고 태어난 특성 그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한켠으로는 그런 풀이를 하는 사주가분들이 이해되기도 한다. 사주풀이를 하면서도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하는 넓은 해석보다 그냥 빨리 본인 인생이 어떻게 갈것인지 정답만 알려달라는 태도의 내담자가 꽤 많기도 하니.)

왜 MBTI도, 사람의 성격적 특성을 크게 4가지로 분류했을 때 각각의 특성을 어떻게 지니고 있으냐에 따라 총 16가지의 성격유형이 나오는 것처럼.

사주는 사람의 타고난 특성을 크게 목화토금수 오행의 5가지, 거기에 음양을 더해 10가지, 또 거기에 지지를 더한 60가지로 나누어 60갑자일의 사람이 나오고 거기에 태어난 년월시에 따라 50만가지도 넘는.. 저마다의 다른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놀랍게도 오히려 과학적인 근거를 중시하는 관련 직종 전문인들이나 연구원분들이 사주명리에 대해 훨씬 열려있는 사고로 마주하시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들이 은근히 관심이 가고 한번쯤 들어보고파했던 이유가 다 있는데, 사주팔자 이야기를 하면 마치 미래를 보는 등의 무속신앙을 믿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이를 숨기고 있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다.
(신점이나 무속신앙과 관련해 무조건적인 부정적 시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이세상 모든 종교 역시 이유가 있으며 이를 통해 위로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에 그분들의 삶도 존중함을 알립니다.)

물론 사주를 본다는 행위는 단지 재미로 보는 경우도 있겠으나 보통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이 올라올 때 심리적 위로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역술이 활인업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사주든 엠비티아이든 심리기질성격검사든,
무조건 믿고 안믿고의 문제라기보다는
이런 방식으로 해석했을 때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라고 받아들인다면 ‘사주팔자’, ’사주명리‘가 가진 시각을 이해하고 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싶다.



저는 이런 계기들을 걸친 몇년간 책으로 배우고 경험으로 배우고, 또 사주명리 뿐만 아니라 심리학 뇌과학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수백명이 넘는 분들의 사주를 봐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저 재미로만이 아닌,
누군가의 삶과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술가의 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향후 몇개월간은 마저 더 수련하는 의미로
이 글을 보고 연락주시는 넓은 의미의 지인에 한해
1만원으로 사주해석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배춧잎 한장 들고 저의 러브하우스로 찾아오시면
원하시는 차 한잔 내어드리며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모든걸 알려드릴테니
관심 있는 분들은 편히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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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사주는 없다.’ 사주는 운명을 확정짓기 위한 것이 아닌 자연의 이치에 나를 대입했을 때 내가 가진 성질을 알고 내가 가고자하는 길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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